롯데캐피탈 IT직무 L-TAB 인적성 및 면접 후기

싸피 생활하면서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을 줬던 동기들이 한명 두명 취업해서 나가자

마음이 정말 뒤숭숭했습니다. 실력은 부족하지만 꿈만 높았던 저는 롯데캐피탈 IT직무에 도전했고

정말 운 좋게 서류합격, 인적성 합격을 하여 면접의 기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L-TAB 인적성검사]

사실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따로 준비한 것은 없었습니다. 당시 코딩테스트를 열심히 준비하려했기때문에..

하튼 후기는 굉장히 재미있게 풀었습니다.

문제를 풀어 메일을 보내거나 일정등록을 하는 등 독특한 형식이었고 

신입사원 자세로 실수하면 죽는다 생각으로 열심히 풀었고 다 풀었더니 15분정도 남았습니다.

 

인적성 합격 소식을 듣고 바로 면접 준비를 현직자 찾아다니면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아직까지 너무너무 아쉬운 점은 PT면접 준비를 하지 않은것... 한번이라도 했으면 결과가 달라졌겠죠..

 

 

 

 

[면접]

면접은 PT면접과 임원면접으로 나뉘어집니다.

15분?20분? 정도 시간을 주고 자료를 보고 pt 작성을 합니다. 

그리고 대기합니다.

 

 

[임원면접]

 

대기실 분들 중 제가 첫번째로 면접을 보게 되었었는데 첫 면접이지만 어차피 떨어질 것 즐기자는 생각으로

자신감있게 인사드리고 앉았습니다. 스크립트는 따로 준비해가지 않았고 나에 대한 것을

솔직하게만 대답하자는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 지원동기

- 회사에 대해 아는것

- 지금껏 했던 프로젝트

- 본인이 했던 사업 관련 질문

- 지금까지의 면접 대답 중 아쉬웠던 대답

- 질문하고 싶은것

- 마지막 포부

 

 

 

전체적인 질문은 이런것들이고 롯데는 구조화 면접을 진행하기 때문에

여기서 꼬리에 꼬리에 꼬리에 꼬리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합니다.

 

 

 

 

거짓말을 친다? 바로 들통납니다. 무조건 본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하시길...

분위기는 정말 좋았고 저를 배려해주시려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그 정도로 좋은 기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PT면접]

면접 전 15분정도 작성한 PT를 보고 발표하는 것입니다. 제가 만든 PT를 보고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망했구나... 발표를 앞두고 보니 무슨 생각으로 만든 PT인지 모를만큼 완전히 다른 주제의 PT를 작성해놨고

이걸 보지 말고 그냥 머리 속에 있는 내용으로 할까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던 중

시간이 지체되는 것도 실례일 것 같아 시작했습니다. 제가 한 말이 기억도 안나고.. 버벅 버벅

 

 

 

 

 

그냥 망했습니다. 무슨 말도 못하고 괜히 금융권이라고 어려운 말 썼다가 그걸 설명해보라는 꼬리질문에 당해버렸습니다.

면접관님들의 시간이 아까우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죄송했고 그럼에도 저에게 질문을 계속 해주시려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억지로 웃어주시고 억지로 질문해주시는 모습에 탈락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

 

 

PT말고는 합격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정말 놀랐습니다. 

비록 탈락했지만 자신감있는 모습, 솔직한 모습이 면접의 정답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좌절보다는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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